
김규호 기행위원장 도개공 방문
가격 합리적 인하 방안 등 논의
속보=평창 알펜시아리조트 1차 수의계약이 불발(본보 3월30일자 1면, 3월31일자 2면 보도)되자 강원도의회도 돌파구 찾기에 힘을 보탠다.
김규호(더민주·양구·사진) 기획행정위원장은 지난 31일 강원도개발공사를 방문, 알펜시아 매각을 위한 계획을 점검하는 등 머리를 맞댔다. 지난달 29일 1차 수의계약 마감 결과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국내 굴지의 중견기업과 공사는 현재 8,000억원대의 매각대금에 대한 이견으로 최종 협의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규호 위원장은 “공사는 공기업법, 공유재산법 등 관련 법에 따라 매각대금을 임의적으로 인하할 권한은 없다. 인수의향 기업들의 입장도 변화가 없다면 지금의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가격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인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공사 측에 “타 시·도의 공유재산 매각 사례를 검토하고 강원도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면 반영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 같은 의견에 이만희 사장도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7일 개회하는 제299회 임시회 회기 중에 알펜시아 매각 추진 과정에 대한 간략한 보고회를 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하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