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춘천 신동초 신설대체 이전사업 중투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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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기존 시설 활용안 '적정'

우두택지서 2024년3월 개교 목표

속보=강원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춘천 신동초교 신설대체 이전 사업(본보 지난 9월3일자 4면 등 보도)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이하 중투위)를 세 번 만에 통과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국비와 도교육청 자체예산 총 422억원을 투입, 현재 15학급(일반 13, 특수 1, 유치원 1)인 신동초교는 41학급(일반 36, 특수 1, 유치원 4) 규모로 확장해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우두택지 내 학교 부지로 이전할 예정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춘천 우두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학생 배치를 위해 지난해 우두초교(가칭) 신설 계획을 추진했지만 '인근학교 분산 배치 또는 주변학교 소규모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는 중투위 결정으로 무산됐다. 이후 도교육청은 신동초교를 우두택지로 옮기고 병설유치원 포함 41개 학급 1,000명 규모로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 '신설대체 이전'으로 변경해 올 8월 재의뢰했다. 하지만 '기존시설 활용계획 미흡'을 사유로 또다시 재검토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도교육청은 신동초교 기존시설 활용계획을 '지자체 매각'에서 '10학급 규모의 공립 단설 (가칭)신동유치원 신설' 계획으로 변경해 이번 중앙투자심사에 재의뢰, 마침내'적정' 결정을 통보받았다.

권명월 행정과장은 “이번 결과에 따라 우두동과 사농동 지역 공동주택 입주자의 교육기본권 보장과 원거리 통학 학생의 교육여건 개선, 양질의 유아 공교육 기회 확대 등에 기여하게 됐다”며 “향후 이전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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