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여당 지사가 낸 아이디어, 야당 의원이 법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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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도국회의원협의회 첫 정책간담회

최지사 별장 세금 감면 의견내자

권성동 의원 흔쾌히 발의 하기로

강원 경제 활성화 위해 여야 상생

지자체-정치권 모범 협치로 주목

속보=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컨드하우스(별장)의 세금을 면제해 주는 법안이 마련(본보 9월25일자 2면 보도)된다. 여당 소속인 최문순 지사의 아이디어가 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장인 국민의힘 권성동(강릉) 의원을 거쳐 법안으로 탄생하면 지자체와 정치권의 모범 협력 사례는 물론 여야의 상생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 의원은 3일 강원도-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 정책간담회에서 “수도권 주민들이 세컨드하우스를 갖고 주중 2~3일은 강원도에 와야 경기 침체를 막을 수 있다”며 “세컨드하우스에 대한 중과세율을 폐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최 지사님도 같은 생각을 하고 계셨다”면서 “세금 감면하는 법안이라고 하니 다소 꺼려 하는데 강원도 지역구 의원들만이라도 공동 발의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원주을) 의원도 “해당 법안에 기업·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이주민에게도 혜택을 주는 방안이 담겼으면 한다. 그래야 실질적인 지역 이주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국민의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은 “용문~홍천 철도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동시에 신종바이러스 면역항체 신속개발시스템 구축도 굉장히 중요하다.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허영(춘천갑) 의원은 “현재 활동 중인 국토교통위원회 차원에서 역할을 다하겠다. 홍천~용문 철도를 비롯해 제천~영월 고속도로 사업 등에도 신경쓰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은 “동해북부선에 38선역과 화진포역을 추가 설치해 지역발전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국립공원 해지 및 편입이 주민 불편을 초래하지 않도록 도 차원에서 점검해달라”고 했다.

서울=원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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