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고온다습한 차내 세균 번식 쉬워 에어컨냉기 최소 1시간 1번 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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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

코로나 예방 車 관리법 관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중교통보다 승용차 이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자동차 관리법'이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은 30일 “여름철 고온다습한 차내를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적합한 환경이 되므로 자동차도 코로나19 예방은 필수”라며 소비자들의 주의사항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자동차 에어컨 냉기도 최소한 1시간에 1번 이상 환기를 해야 한다. 차내가 추우면 오염도가 낮게 측정되지만, 환기 없이 장시간 사용해도 초미세먼지와 박테리아의 서식 환경이 좋아져 오염도가 상승한다. 에어컨의 오염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신호는 '불쾌한 냄새'다. 에어컨을 틀고 정차해 있으면 차 바닥에 물이 떨어진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고온다습한 조건으로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해 냄새를 유발한다. 에어컨을 처음 작동할 때는 최고 단수부터 시작하는 것이 냉각 효율과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된다. 또 자동차의 에어컨 필터는 마스크나 다름없다. 에어컨 스위치를 작동하면 차가운 증발기를 통과해 시원한 바람이 실내로 유입된다.

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 대표는 “증발기는 고온다습한 조건으로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해 냄새를 유발하기 때문에 에어컨 스위치를 끄고 팬 스위치를 2~3단으로 작동해 주기적으로 건조시켜야 한다”며 “에어컨 필터를 항균성 있고 KS나 제작사 권장부품으로 사용하고 오염되기 전에 교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하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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