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한 한국발 입국 제한이 늘어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 기준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막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 및 지역은 6곳 늘어나 총 89곳이다.
앞서 외교부는 정부의 방역 노력을 설명하며 입국 제한 등의 조치에 대해 외국 정부를 설득해왔다.
입국을 전면 또는 일정 기간 금지하는 곳은 37개 국가 및 지역이다. 기존 36곳에서 오늘 태평양 섬나라인 나우루가 추가됐다.
한국발 입국자를 격리 조치하는 국가·지역은 중국을 포함해 22곳이다.
발열 검사, 모니터링, 자가격리 권고, 도착비자 발급 중단 등의 격리보다 낮은 수준의 검역을 강화한 데는 네팔, 베네수엘라, 루마니아, 라이베리아, 민주콩고 등 5곳이 추가돼 총 30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세계 각국의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사항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0404.go.kr/dev/newest_list.mofa)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태영 기자·주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