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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촌 일대 500억 규모 콘도 공사 재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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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 방문객 2년만에 13만명 급감… 인프라 확충 절실

유림통상 행정소송 마무리 후 빠른 시일 내 사업 추진

【춘천】강촌 관광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인프라 확충 등 관광 활성화 대안이 요구되고 있다.

춘천 대표 관광지로 명성을 떨쳤던 강촌은 구 역사 폐쇄, 시설 노후화 등에 따른 방문객 급감으로 상권 매출 하락과 지역 침체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코레일의 경춘선 복선전철 이용객 현황에 따르면 2012~2017년 6년간 강촌역 승하차 인원은 총 524만6,245명에 그쳤다. 반면 남이섬·자라섬 방문객이 이용하는 가평역은 총 1,841만5,620명에 달해 강촌역의 3배 이상 많았다. 강촌의 대표 관광시설인 레일파크와 구곡폭포의 이용객·방문객도 2016년 59만3,012명·20만809명에서 지난해 50만9,172명·14만9,806명 등으로 각각 2년 만에 8만3,840명·5만1,003명이나 급감했다.

지역사회에서 강촌 관광산업 활성화 대책을 요구하는 가운데 500억원 규모 콘도 건설 현실화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림통상은 강촌휴양콘도미니엄 공사 재개를 준비 중이다. 콘도는 1993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산 89-2 일대 3만3,325㎡에 연면적 1만8,510㎡ 규모로 건축허가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집중호우에 따른 행정기관의 안전보강 요구로 1997년 40%의 공정률 상태에서 공사를 중단했으며 2015년에는 건축허가 취소처분을 받았다.

유림통상은 현재 춘천시와 건축허가 취소처분 관련 행정소송이 원만히 마무리되면 강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빠른 시일 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콘도는 지하 2층~지상 5층에 208개 객실과 함께 상가, 부대시설, 사우나, 수영장, 야외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강촌 주민들도 지역 발전을 위해 콘도사업 재개 등 관광 인프라 확충을 희망하고 있다.

정재억 남산면 강촌2리 이장은 “도시재생과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방향의 대규모 리조트사업은 강촌의 미래비전을 위해 필요할 것”이라며 “강촌의 관광산업이 회생할 수 있도록 민간자본 투자와 행정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하위윤기자 hw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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