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보수 대통합 이뤄 총선 반드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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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도당 신년인사회

◇자유한국당 도당 2019 신년인사회가 14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웨딩에서 이양수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당직자,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승선기자

김진태·주호영 등 당권 주자 총출동 미니 전당대회 방불

"다수의석 확보해 국민 위한 안보·경제환경 만들자" 다짐

자유한국당 도당이 2020년 총선과 정권 교체를 결의했다. 당권 주자들도 총 출동, 미니 전당대회를 방불케 하며 움츠러들었던 보수세가 서서히 집결하는 분위기다.

이양수 한국당 도당위원장은 14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웨딩에서 열린 2019년도 신년인사회에서 “문재인 정권의 정치적 이념은 한계점에 봉착했고 그 무능함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점점 더 고통받고 있는 국민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똘똘 뭉쳐 2020년 총선 승리를 위한 대장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선(원주갑) 국회의원도 “좌파정권이 자유 대한민국의 70년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2020년 총선승리를 위해 뭉치자, 싸우자, 이기자”고 외쳤다. 이철규(동해-삼척) 의원은 “좌파들처럼 선동하고 꾸미는 능력은 없지만 우리에게는 이미 국가경영능력을 검증받은 이들이 많이 있다. 소수이지만 폭주하는 도정 견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지방의원들을 많이 응원해달라”고 했다. 염동열(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의원은 “규제로 손발이 묶여있던 강원도가 더 이상 희생당해서는 안된다. 한국당이 강원도에 맞는 정책을 잘 풀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7명의 당권 주자는 '강원도 표심'을 잡기 위한 미묘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가장 주목받은 주자는 단연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진태(춘천) 의원이었다. 김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과반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사람을 뽑아 낙동강 전선까지 몰려 있는 한국당을 인천상륙작전으로 살려내야 한다”고 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오만·독선의 문재인 정권을 보니 5년 만에 끝날 것 같다. 내년 총선이 전초전이다. 다수 의석을 확보해 국민이 발 쭉 뻗고 잘 수 있는 안보·경제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정우택(충북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은 “야당다운 야당으로, 보수대통합을 이루는 지도부로, 공명정대한 공천혁명을 통해 반드시 총선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했고. 주호영(대구 수성구을) 의원은 “강원도에서 태어났고, 대구시강원도민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대로 두면 나라 망한다. 우리가 단결하고 잘 싸워야 한다”고 했다.

심재철(경기 안양시동안구을)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조경태(부산 사하구을) 의원도 총선 승리를 위해 싸우겠다며 당심을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근 강릉시장, 최명서 영월군수, 최문순 화천군수, 이현종 철원군수, 김진하 양양군수 등 당 소속 시장·군수 및 도의원, 시·군의원이 대거 참석했다. 이병선 전 속초시장과 김연식 전 태백시장, 노승락 전 홍천군수, 박선규 전 영월군수, 심재국 전 평창군수 등 전직 기초단체장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원주을 조직위원장 공개오디션에서 승리한 김대현 전 주간조선 기자도 이날 행사에 참석, 당원들에게 인사했다.

원선영기자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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