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회째 이어진 강원환경대상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인 환경올림픽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남북관계 개선과 함께 조명받고 있는 DMZ생태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역할을 했다.
천혜의 강원환경을 도민은 물론 인류의 자산으로 영원히 보전하기 위해 1998년 제정됐다. 환경보전에 솔선 참여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거나 환경행정의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해 시상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청정강원 지킴이' 역할을 수행해 온 459명의 수상자(기관)를 탄생시켰다. 이는 2018평창올림픽이 대회 역사상 최초로 온실가스 제로화를 달성한 'O2Plus 올림픽'으로 개최되는 데 밑바탕이 됐다.
도 관계자는 “21년간 이어져 온 강원환경대상이 높인 주민들의 환경의식이 환경올림픽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도가 자랑하는 청정자연환경에 대한 인식을 다양화하는 데도 기여했다. 이전에는 환경을 보호하는데 치중했다면 상 제정 이후에는 자연환경 보호는 물론 자연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현명하게 이용하는 방안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 이는 강원도가 녹색성장 1번지라는 이미지를 높였다.
최문순 지사는 “자연환경의 보전과 함께 현명한 이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로 환경보호에 앞장서 헌신하신 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강원환경대상 시상식은 값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환기 춘천교대 총장, 박미자 원주지방환경청장, 최윤 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 박도수 K-water 강원지역협력단장, 이운재 KT&G 강원본부장을 비롯해 역대 수상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성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