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선택 6·13지선 D-42]도의원·기초의원 비례대표 공천전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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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4명 지원… 10일 전 순위배정

한국당 30명 접수… 내일 심사 돌입

6·13 지방선거 도의원 및 시·군의원 비례대표 공천 경쟁이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도의원 및 시·군의원 비례대표 후보 공모 결과 도의원 비례대표에 4명, 18개 시·군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40명 등 총 44명이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비례 후보 접수자가 28명에 그쳤던 것에 비해 1.5배 정도 증가했다. 시·군별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 접수 현황을 보면 도 정치 지형의 변화가 확연히 드러난다. 춘천과 원주는 물론 전통적으로 보수가 강세를 보였던 강릉에서도 5명이 지원했다. 2014년 당시에는 10개 시·군에서 아예 신청자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도내 모든 시·군에서 후보를 낼 수 있게 됐다. 도당 비례대표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서류심사(2일)·면접(3~4일)·정책토론회를 거쳐 늦어도 오는 10일까지 도의원 및 기초의원 비례대표 순위배정을 모두 마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도당에는 30명의 비례대표 지원자가 몰렸다. 2014년 지방선거 당시 51명보다는 다소 줄었다. 지역구 후보와 마찬가지로 각 당협별로 사전 조율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춘천 원주 강릉 등 빅3 도시 지역을 제외한 모든 시·군의회의 비례대표 정수가 1명인 만큼 불필요한 경쟁을 줄이자는 취지다. 다만 횡성지역에는 이례적으로 신청자가 없었다. 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3일 열리는 회의에서 추가 공모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비례대표 신청자에 대한 면접심사를 실시한다.

원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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