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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NIE]학교별 필수 질문 파악해 실전처럼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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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면접 준비는 이렇게

2018학년도 대학입시 수시 원서접수가 끝났지만 대학별 고사를 준비 중인 일부 수험생은 숨 돌릴 틈이 없다. 면접도 10, 11월에 몰려 있고 같은 대학 내에서도 전형과 지원학과에 따라 전형일과 시간이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정을 고려한 세심한 지원 전략이 필수다. 입시교육전문업체들의 도움으로 면접 경향, 유의사항과 준비해야 할 점들을 점검해본다.

수능 전 면접 1단계 합격 발표 후 준비해도 충분

생기부 꼼꼼히 검토 자신만의 활동 스토리 완성

지원대학 기출문제 찾아 주1회 모의면접 큰 도움

■수능 전 면접=수능 전 가장 먼저 학생부종합 전형 면접고사를 치르는 대학으로는 연세대가 있다. 연세대는 오는 14일 면접형 전형을 치르고 국민대도 국민프런티어 전형으로 같은 날 자연계열 면접을, 15일 인문계열 면접을 진행한다.

수능 2주 전인 11월4, 5일에는 건국대 KU자기추천 전형, 숙명여대 숙명인재 전형, 한국외대 학생부종합 전형 면접고사가 중복된다.

수능 전 면접을 보는 대학에 지원 시 유의할 점은 소위 '수시 납치'의 가능성이다. 수시에 합격하고 수능 최저 조건을 통과하면 수능성적이 잘 나와도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안정 지원보다는 현재 모의고사 성적을 고려해 소신 지원 카드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대로 수시 면접 준비 등에만 너무 몰입해 수능을 망치는 경우도 있다. 면접은 1단계 합격 발표 뒤 준비해도 충분하다.

■수능 후 면접=수능 후 면접은 12월2, 3일에 집중돼 있다. 연세대 활동 우수형이 12월2일에 면접고사를 치르고, 고려대 일반형,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동국대 두드림(Do Dream), 이화여대 미래인재 전형이 2, 3일 이틀에 걸쳐 면접고사를 치른다. 일정이 집중되는 날짜에는 지원 학과별 세부 면접 시간까지 확인해 하루에 두 곳의 면접 응시가 가능한지 여부까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면접 준비사항=면접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내용을 확인하는 기본 면접과 제시된 문제를 논증하는 심층 면접 등의 종류가 있다. 따라서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본격적인 면접 준비에 앞서 지원 대학의 면접 유형과 특징을 꼼꼼히 파악하고 준비해야 한다. 만약 수능 이전에 면접이 있다면 수능 공부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주 1~2회 정도 틈틈이 면접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면접을 준비할 때는 1주일에 한 번 정도 대학교 홈페이지에서 면접 기출문제를 찾아 모의면접을 한다. 특히 기본 면접을 준비할 때는 학교생활기록부 전체에서 '사실'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생활기록부를 꼼꼼히 검토하면서 자신만의 활동 스토리를 머릿속으로 완성해야 한다. 기본은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한 '인성 면접'임을 명심하고 필수 질문을 중심으로 예상 답안을 만들어 빈틈없이 준비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수능 전 면접 전형 대학들 중 상당수가 수능 최저 기준이 없어 수능 준비는 미뤄두고 이들 대학 면접고사 준비에만 매달리는 경우가 많다”며 “입시에는 다양한 변수가 있어 마지막까지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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