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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라이프]억지 잠 대신 책 펴고 잔잔한 클래식 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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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는 밤 … 꿀잠 자는 방법은

잠 부족 땐 면역력 떨어져 감염성 질환·암 유발

약물 의존 줄이고 생활수칙·행동방식 변경 중요

여름철 열대야로 인한 수면 장애는 흔한 질환이다. 인구의 3분의 1이 과거에 불면증을 겪었거나 현재 겪고 있을 정도다. 불면증 환자의 10%가량은 몇 개월부터 수십 년까지 병을 앓아 만성불면증으로 고통받는다. 수면 부족은 건강을 위협한다.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염성 질환이나 암에 걸릴 확률을 높이고 기억을 담당하는 뇌에 손상을 줘 기억력 감퇴와 치매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수면 장애를 일으키는 병=우선 가장 흔한 수면 장애는 불면증이다. 불면증이란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해 수면 부족 상태가 되는 것은 말한다. 이로 인해 낮 동안 피로감, 졸음, 의욕 상실 등이 나타난다. 수면무호흡증도 있다. 중년 이상의 남성, 비만, 심장질환 등이 있는 사람의 경우 위험성이 높다. 수면 중 입으로 호흡하는 경우가 많아 아침에 일어나면 입이 말라 있다. 하지불안증후군도 수면을 방해하는 병이다. 자려고 누우면 종아리와 허벅지 부분에 뭔가 갑갑한 느낌이 들고 다리를 움직이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잠들기까지가 힘들다. 우울증, 불안장애도 불면증이 동반된다. 단순히 불면증만 치료받는 것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고, 기저질환인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해결해야 한다.

■꿀잠 드는 팁=불면증이 생기면 흔히 수면유도제를 구입하거나 병원에서 수면제를 처방받아 복용한다. 하지만 비약물치료를 스스로 적용한다면 수면제 복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수면위생이라는 생활수칙이 대표적이다. 불면증 환자는 불면증을 겪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생긴 생활습관, 행동방식을 취한다. 이를 개선하는 것이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

잠을 자려고 지나치게 노력하면 불안해지고 오히려 잠이 들지 않는다. 침대에서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리 뇌는 '아, 이곳이 자는 곳이 아니라 잠을 뒤척이는 곳이구나'라고 학습한다. 졸려서 자려고 침대에 누웠다가도 잠이 달아나게 되는 것이다. 잠자리에 누워 15분 정도가 지나도 잠이 오지 않으면 잠자리에서 일어나 책을 읽거나 조용한 음악을 들으면서 잠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복식호흡, 명상 등과 같이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는 활동도 도움이 된다. 술 역시 수면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지만 곧 내성이 생기고 혈중알코올농도가 떨어질수록 각성 작용이 있어 잠을 길게 이어갈 수 없다.

정윤호기자 jyh89@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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