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NIE]수능성적 발표 전까지 대학별 고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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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이 가채점을 하고 있는 모습. 강원일보DB

2017학년도 수능이 드디어 끝났다. 가채점 후 예상한 점수를 받은 수험생들은 희비가 교차된다. 그러나 가채점 점수에 일희일비할 게 아니라,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해 남은 대학별 고사에 집중을, 정시에서 지원 가능 대학을 가늠해 정시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 진학사의 도움으로 정시 전략 마련을 위한 준비사항을 점검해보자.

가채점 통한 점수 파악 후

지원가능 대학들 찾아보고

대학별 환산점수 활용해

구체적인 진학 학교 결정

수능 후 가채점을 통해 성적을 파악하고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 판단이 끝나면 성적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대학별 고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성적 발표 후에 실제 지원을 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고, 이해하기 쉬운 입시자료는 지원참고표다. 하지만 지원참고표는 대학별로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수능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등이 고려돼 있지 않은 단순합산점수로 만들어진 자료이기 때문에 가이드로서 활용할 수는 있으나, 실제 지원 시에 반드시 정답을 줄 수는 없다. 좀 더 실제적인 전략 수립을 위해선 대학별 기준을 따라 산출된 대학별 환산점수(수능 영역별 반영비율/가산점 등이 고려된 점수)를 계산해 보고, 지원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단순합산점수를 통해 넓은 범주의 지원 가능 대학을 찾아보고, 대학별 요강을 확인한 후 실제 지원 시 적용되는 대학별 환산점수로 실제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즉,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등이 포함되고, 대학별 환산방법에 따라 산출된 점수를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지원대학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대학별 환산점수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합산점수로는 성적이 높았던 수험생이 대학별 수능 반영방법과 환산방법에 따라 점수가 역전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대학별 환산점수는 입시기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서비스 등을 활용하면 대학별로 자동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환산점수를 확인했으면 마지막으로 지원 전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산점수만 가지고도 대략적인 지원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겠지만 대학에 따라 점수의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이재진 평가실장은 “올 수능은 예년에 비해 난이도 있게 출제돼 변별력을 확보했고, 정시모집인원이 크게 감소해 전반적으로 하향지원 추세를 보일 것이다. 이로 인해 그 어느 해보다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리 포기하기보다는 수능은 상대평가라는 점을 알고 남은 기간 소홀함 없이 본인에게 적합한 대학을 찾으려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장현정기자hyu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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