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의암야구장 두산 vs고양
18~20일 LG vs KT 3연전
1군 경기 유치 협의도 지속
【춘천】춘천에서 프로야구 2군 경기가 다시 열린다.
춘천시에 따르면 오는 7월4일 오후 6시 송암동 의암야구장에서 프로야구 2군 경기인 퓨처스리그 두산베어스 대 고양다이노스 경기가 열린다. 무료 입장이며 스포츠채널 SPOTV 및 네이버, 다음에서 생중계된다. 같은 달 18~20일 LG트윈스 대 KT위즈의 3연전도 치러진다.
이번 경기는 지난달 30일 열린 퓨쳐스리그 경기에서 4,000여명의 관중이 들어차는 등 흥행을 거둔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춘천은 '프로야구 불모지'라는 불명예와 달리 야구에 대한 관심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주말에는 매년 80여 개의 동호인 야구팀이 참가하는 '호반리그'가 춘천시야구협회 주최로 열리고 있다. 등록한 생활체육 야구인 수만 2,000여명에 이른다. 시는 이처럼 지역에서 야구 관심이 높아지자 퓨처스리그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1군 경기를 유치하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최동용 시장은 “이번 경기는 춘천, 강릉, 원주 등 도내 3대 도시 중 프로구단이 없는 유일한 곳이라는 아쉬움을 달랠 기회”라며 “시설 전반에 대한 보수를 통해 1군 경기를 유치하기 위한 준비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무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