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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한·미 컨소시엄사 인수전 나서 주목

오투리조트 20일까지 3차 공매 … 새 주인 확정여부 촉각

【태백】리조트 개발사인 (주)솔그룹과 미국의 부동산 개발사인 Pew Global Development Corporation이 협력, 오투리조트 인수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주)솔그룹 측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지난달 16일 오투리조트 인수와 관리 운영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3일부터 매각 주간사인 안진회계법인과 인수 절차를 협의 중이다.

이들 컨소시엄사는 오투리조트를 인수하면 리조트를 전면 리모델링, 교육과 힐링 휴양 등을 위한 리조트로 변모시킬 예정이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찜질방 건립도 구상 중이다.

특히 Pew Global Development Corporation은 5년간 리조트 운영 결과 투자금을 회수하게 되면 솔그룹에 소유권을 이전, 국내 경영인들이 이를 전담 경영토록 길을 터주기로 했다.

대명콘도와 무주리조트, 한화콘도, 명성콘도 등에서 리조트 개발과 경영을 해온 리조트 전문가들이 공동 설립한 회사인 (주)솔그룹은 남해안과 탄자니아에 해상호텔 건설도 추진 중이다.

(주)솔그룹 관계자는 “Pew Global Development Corporation은 JP Morgan Chase Bank, N.A에 투자자금 3억 달러를 예치, 오투리조트 인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해 8월27일부터 오투리조트를 법정관리하며 2차례에 걸쳐 공개 매각 계획을 추진했지만 모두 무산되자 2016년 2월27일까지 법정관리 기간을 연장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일까지 제3차 공개매각 계획을 추진, 국내 은행이 발행한 리조트 청산가치 이상의 잔고 증명서나 대출 확약서를 제출하는 회사들에게만 응찰 기회를 허용키로 했다.

오투리조트는 적자 경영이 이어지며 누적 부채액이 3,641억원에 이르자 지난해 5월 법정관리가 신청됐다.

장성일기자 sija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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