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혁신도시에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0일 신청사 개청식을 갖는 등 공공기관 이전이 활기를 띠고 있다. 더불어 도심 곳곳에 아파트와 상가 건축이 잇따르는 등 3만여명 규모의 혁신도시 조성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원주 혁신도시는 전국 혁신도시 중 수도권과 가장 가까운 것은 물론 원주 도심과 붙어 있어 초기부터 최고의 투자 유망지로 손꼽혀 왔다. 특히 올 연말까지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전체 13개 공공기관이 모두 내려오면 이전 기관의 임직원 수만 4,586명에 달한다. 이 때문에 공공기관 청사 이외에도 학교 등의 각종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상가 건축이 잇따르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혁신도시 랜드마크를 목표로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센트럴파크 빌딩이다.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2만7,000여㎡인 센트럴파크에는 6~7층에 5개관을 갖춘 메가박스 영화관이 입점하게 된다. 총 7대의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전 층에서 운행돼 영화관을 찾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주)센트럴이 시행하고 (주)티엔에스산업개발이 내년 6월까지 책임 준공하는 센트럴파크는 24m 폭의 보행자 시네마거리를 끼고 있어 접근성도 편리하다.
센트럴파크 관계자는 “메가박스가 오픈되면 혁신도시 내 1만2,000세대의 아파트 입주자들과 혁신도시 안팎의 수요층이 단계동이나 단구동을 가지 않고 센트럴파크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돼 투자가치가 높다”고 분석했다.
원주=이명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