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퇴계농공단지 외곽 이전 검토 필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시-농공단지협의회 간담회

◇최동용 춘천시장과 춘천퇴계농공단지 입주 기업인들은 11일 농공단지 사무국에서 간담회를 열고, 기업 애로 및 규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 시설 노후화 개선·지역제품 공공구매 등 건의

최동용 시장 “경영하기 좋은 환경 만드는 데 힘쓸 것”

【춘천】장기적으로 춘천퇴계농공단지의 외곽 이전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퇴계농공단지 입주 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을 춘천시가 우선적으로 구매해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춘천퇴계농공단지협의회와 춘천시는 11일 퇴계농공단지 사무국에서 '기업 애로 및 규제 개선을 위한 춘천시장과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지남기 퇴계농공단지협의회장은 “노후화된 시설과 주차여건, 좁은 부지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면서 현재 퇴계농공단지는 공단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며 “단지가 포화 상태에 이른 만큼 장기적 안목에서 제조업을 제대로 육성하기 위한 외곽 이전 등을 검토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피력했다.

최근 각 지자체가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지역제품 공공구매에 대한 건의도 나왔다.

퇴계농공단지 입주 기업인들은 “농공단지 입주업체 생산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해 달라”며 “수의계약이 가능한데도 타 지역 제품을 구매하는 사례가 공공연히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지방계약법에 따르면 농공단지에 입주한 공장이 직접 생산하는 물품을 제조하는 경우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퇴계농공단지 사무국의 리모델링 문제와 노상 주차장 설치, 외국인 관광객과 지역 주민에게 농공단지 생산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전시관 조성 등도 건의사항에 포함됐다.

최동용 시장은 “오늘 나온 건의사항들을 잘 검토해 지역 기업인들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원선영기자 haru@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