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괜찮아 사랑이야’ 낙타그림, 알고보니 배우 겸 화가 민송아 작품

사진=SBS '괜찮아 사랑이야" 캡처

SBS 수목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추리소설가 겸 라디오 DJ 장재열의 숨겨진 침실인 욕실에 등장하는 ‘낙타’ 그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러던 중 이 그림의 작가가 배우 겸 화가 민송아의 작품으로 밝혀져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6회 방송에서 집중적으로 클로즈업된 민송아의 낙타 그림은 현대인들의 병든 마음과 치유를 보여주는 심리 묘사를 하고 있다.

이는 극중 주인공들의 대사 속에 장재열이 ‘민송아의 낙타그림’을 가르키며, “이 낙타그림이 뭔 줄 알아? 사막에 유목민들은 밤에 낙타를 이렇게 나무에 묶어두지”, “근데 아침에는 끈을 풀어. 보다시피. 그래도 낙타는 도망가지 않아. 나무에 끈이 묶인 밤을 기억하거든. 우리가 지나간 상처를 기억하듯. 과거의 트라우마가, 상처가, 현재의 우리 발목을 잡는다는 얘기지.”라며 설명하는 부분에서 욕실에서 잠들 수 밖에 없는 자신의 현실을 고백했다.

또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는 낙타그림 이외에도 민송아의 콩그림, 버섯그림, 나비그림 등 다양한 그림을 엿볼 수 있다.

민송아의 미술 에이전트인 LK ART Consultant (이영헌대표)측에 따르면 “요즘 침체기인 미술시장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고 대중적인 현대미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이번 드라마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극증 장재열의 방에 걸린 ‘낙타’ 그림처럼 현대인들이 병든 마음을 치유하는 경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송아는 2005년 sbs ‘잉글리시 매직스쿨’ 어린이드라마 주인공으로 데뷔해, sbs ’며느리와 며느님’, 영화 ‘궁녀’, ‘하늘과 바다’, ‘kbs ‘연예가중계’, sbs ‘사랑해요코리아’ MC 등 다양한 활동으로 꾸준히 사랑 받아온 배우로 최근에는 방송뿐 아니라 화가로써도 활발히 활동중이다.

민송아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출신의 재원으로 현재 한국미술협회 홍보대사를 맡고 있으며, KIAF, SOAF 등 국내 주요전시는 물론 미국과 홍콩, 독일, 파리 등을 오고 가며, 미술계의 떠오르는 젊은 작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도 최연소 한국작가로써 파리 루브르박물관 전시에 참여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지난해 12월 프랑스 최고 권위의 국제 앙드레말로협회로부터 국내 최초로 ‘2013 젊은 작가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명예 미술치료사 자격증을 획득하고, 미술치료사로써의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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