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원리조트의 당찬 꿈,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 1998년 하이원리조트가 설립된 이후 국내 유일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호텔을 비롯, 골프장, 스키장, 콘도, 국제적 규모의 컨벤션호텔 등이 연이어 개장하면서 연간 이용객이 500만명에 달하는 복합리조트로 발전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폐광마을도 서서히 관광지로 변모하기 시작했고, 지역과 하이원리조트 간에는 동반성장 분위기가 정착되고 있다. 지역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지역 연계사업 조기 완공 및 협력사 사회적기업 추진, 서비스수준평가제도 도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주민들의 신뢰와 더불어 강원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사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역주민 고용률 75%
하이원리조트는 지방세, 폐광기금, 지역 식자재 우선구매, 하이원포인트 등을 통해 폐광지역에 지금까지(2012년 말 기준) 약 2조5,024억원을 직간접적으로 환원,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더욱이 정직원과 협력업체 직원까지 포함해 4,80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고, 이 가운데 지역 주민 고용비율이 75%에 달해 명실공히 도내 일자리 창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또 올해 6월 카지노 영업장 면적을 기존보다 두 배가량 확장한 것을 비롯해 하이원리조트가 현재 추진 중인 워터월드(Water World)사업도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지역 내 더 많은 일자리 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실현
하이원리조트는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의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테마의 지역 사회공헌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하이원리조트의 사회공헌 예산은 매출액 대비 약 4%, 순이익 대비 약 14%에 달해 국내 기업 중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 예산은 폐광지역의 교육·문화적 열악함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문화사업, 지역 주민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 재활력사업에 중점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올해 초 열린 사회공헌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사회공헌사업 예산을 250억원으로 결정, 이는 전년 대비 20억원이 증액된 것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특히 올해는 교육장학사업, 지역 재활력사업, 나눔문화사업, 강원랜드복지재단 지원사업 등 4가지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하이원 해피스쿨과 같은 현장 중심의 교육지원사업과 지역 문화 활성화 지원, 폐광지역 내 사회적기업 육성 등 지역의 자생과 지속 발전을 위한 지원폭을 넓혀가고 있다.
교육·문화 및 지역 재활력사업
하이원리조트는 지역의 자립과 자생을 모색하기 위해 '사회적기업'과 '커뮤니티 비즈니스' 등 사회적 경제 방식을 도입해 지역 재활력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커뮤니티 비즈니스(이하 CB) 사업은 지난 2010년 준비과정을 거쳐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장기적 관점과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 활용자원의 지역성 등 CB에 대한 연구를 통해 사업의 내실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정선 CB를 중심으로 중간 지원조직 강화와 지역의 사회적경제 육성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상상초콜릿 카페'가 개점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는 결실을 맺었다. 이 사업장은 지역 상인, 주민이 공동체를 형성, 비즈니스를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기획됐다. 실제, '상상초콜릿'은 CB사업자, CB센터, 고한시장상인회 등이 협력해 협동조합을 설립, 시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운영되고 있다. 사업장 운영 수익금 중 일부는 협동조합으로 유입, 지역을 위한 재투자에 쓰이고 있다. 하이원리조트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1년부터 매년 3억원을 지원, 정선 CB센터를 통해 CB창업교육, 선진사례지 답사, 창업준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상상초콜릿' 외에도 '아리아리 숲e랑', '동강할미꽃마을', '마을에너지공방' 등 정선지역을 기반으로 한 사업들이 창업 준비 중에 있다.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 2003년 설립한 '강원랜드복지재단'을 통해 연간 70억원가량의 복지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재단은 진폐환자 지원, 의료 지원, 생활안정 지원, 복지역량 강화사업 등 지역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확대 및 의료 지원사업을 강화하기로 하고, 노인 및 장애인 등이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를 연내 최소 4개소 이상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실시해온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을 올해도 실시하고, 생활습관병 예방 의료사업, 아동, 장애인 노인 등을 위한 보청기 지원사업 등을 신규 추진할 계획이다.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가 원동력
하이원리조트 3,000여명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봉사단도 눈길을 모은다. 테마·팀·가족봉사단 등 78개의 자발적 봉사단을 조직, 이들은 지역 내 노인 및 소외계층에게 목욕봉사, 노후가옥 수리 등을 비롯해 재능기부 일환으로 유도기술 전수, 요리교실 등을 운영하는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1인당 평균 20시간 이상의 자원봉사활동을 하며 지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홍현표기자 hphong@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