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우영(육)·이성환(해)·김준식(공) 대령
軍장성 인사에서 나란히 준장으로 진급
횡성이 고향인 육·해·공군 대령들이 나란히 별을 달아 주민들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국방부가 지난 25일 단행한 2013년 후반기 중장급 이하 장성 인사에서 횡성 출신 박우영(51) 이성환(50) 김준식(51) 대령이 승진자 110명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육군으로 합동참모본부 특수전 작전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 준장은 둔내에서 태어나 덕성초, 둔내중·고를 졸업하고 육관 3사관학교로 진학해 군인의 길을 걸어왔다. 둔내면 화동2리 고향집에는 90대 노부모가 살고 있다.
중·고교 동창인 양명모 횡성군청 산림보호담당은 “학창 시절 당당한 체격에 착실한 모범생이었다”고 회상했다.
청와대 파견 근무 중인 이 준장은 해군으로 갑천중과 원주 대성고를 졸업하고 해군사관학교에 진학해 해군 내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다섯 형제 중 막내인 이 준장은 이익환 원주 평원중 교장, 이장환 횡성군청 세정담당, 이수환 육군 51사단 대령, 이재환 횡성군청 농촌개발담당이 친형제로 공직 가문이다.
공군인 김 준장은 우천초, 우천중, 원주고를 나와 공군사관학교로 진학해 일찌감치 보라매의 길을 택했다.
친형인 김용식 우천면체육회장은 “동생이 어려서부터 매사에 모범적이면서도 진취적이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노력으로 주위는 물론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줄 것”이라며 기뻐했다.
횡성=유학렬기자 hyyoo@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