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 것, 그것이 바로 지금을 있게 한 비결입니다.”
지남기(59·사진) 대표는 현장에서 시공업자들이 제기한 문제점들을 절대 흘려듣지 않고, 끊임없는 제품 개발을 통해 보다 나은 제품을 생산하는데 활용했다. 그는 “시공사가 제기한 문제점들을 100% 보완하려고 오랫동안 힘써온 것이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내게 된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대림프라스틱(주)은 현재 특허권 18건, 실용신안권 6건, 의장권 3건 등을 보유하고 있고, 사업체도 춘천 퇴계농공단지내 공장을 비롯해 철원공장, 강릉지사, 서울사무소, 경북 포항에 영남사무소를 두는 등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 대표는 지난 4월에 이어 조달청 우수제품인증 사례를 다시 한 번 만들고자 기술 개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남들과 다른 기술 개발뿐”이라며 “올해 안으로 현재보다 강도와 내구성을 높인 제품을 상용화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받는게 가까운 시일 내 목표”라고 했다.
지 대표의 앞으로 목표는 고품질 제품 개발·생산을 통한 내수 확보와 동시에 선진국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는 것이다. 현재 국내 관급 공사 위주의 매출구조에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는 적지만 수출 실적도 나타나고 있다. 지 대표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일본 등을 중심으로 10억여원의 수출을 기록했는데 올해 상반기 동안 일본에서 12억원가량 매출 신장을 거뒀다”며 “우수제품 개발을 통해 선진국과 견줄 수 있는 고품질 제품 경쟁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현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