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41> 비타민(Vitamin) (9)
햇빛 제대로 못 받는 북극권 사람들
'비타민 D' 알약 일부러 먹어야 해
Vit.C는 수용성으로 앞의 B12가 동물조직에만 있는 것이라면 이것은 오직 식물체인 귤이나 풋고추 등에 있다. 강력한 항산화제(Antioxidant)이며, 콜라겐(Collagen)단백질 합성에 중요하다고 하는데, 무엇보다 괴혈병(Scurvy) 예방에 꼭 있어야 하는 비타민이다. 부족하면 잇몸이 부풀고 피가 나며, 살갗이나 근육에 출혈이 일고, 배 안의 복막(腹膜)에도 피가 난다. 많은 양을 먹으면 감기를 예방하고 항암작용을 한다고 하는데, 과학적으로 정확한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만병통치약으로 통하는 그것도 수뇨관에 요석(尿石, Urinary stone)을 만든다. (쓸개관(담관)에 생기는 것은 담석(膽石)임) 인삼 녹용도 과하면 좋지 않은 법!
Vit.D(Cholecalciferol)에는 열 가지가 넘는 화합물이 여러 기능을 하지만 그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Vit.D2(Ergocalciferol)과 Vit.D3(Cholecalciferol)이다. 창자에서 칼슘과 인산의 흡수를 촉진시키므로 결국 뼈를 튼튼히 하는 비타민이다. 뿐만 아니라 살갗 아래에 존재하는 에르고스테롤(Ergosterol)이 자외선을 받아 비타민D로 바뀌므로 피부를 '비타민 합성공장'이라 하고, '태양 비타민(Sunshine vitamin)'이라 부른다. 태양광선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북극권의 사람들은 비타민D 알약을 일부러 먹어야 한다. 하루에 보약인 직사광선을 15분 이상 받을 지어다!
부족하면 등이 굽는 구루병(곱사병)에 걸린다. 이것은 우유나 버터, 마가린, 돼지비계 등에 많이 들어있다. 그런데 비타민D를 과하게 섭취하면 혈액에 칼슘농도가 짙어지면서 구토(嘔吐, Vomiting)를 한다. 그리고 우유를 과음하거나 햇빛을 너무 과하게 받으면 비타민D가 몸에 쌓여서(지용성비타민이라 축적됨) 콩팥 등에 석회화(石灰化, Calcification)를 일으켜 요석(尿石)을 만드는 등 여러 부작용이 생긴다. 이것이 곧 비타민D의 독성(毒性)이다. 강렬한 태양 아래에서 지내야 하는 흑인들의 피부가 새까맣게 검은 것은 피부암(Melanoma) 예방에도 관련하지만, 보다는 이 비타민의 부작용을 미리 막는 장치라는 것. 그랬구나! 이유 없는 결과는 없다더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