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수(白壽)라 불리는 99세의 일본 작가 시바타 도요의 시집 '약해지지 마'가 국내에 출간됐다. 시바타 도요의 시는 산케이신문에 연재돼 많은 이의 공감을 자아내며 찬사를 받았다. 시집이 출간되자 일본 최대의 온라인서점 아마존재팬, 일본 최대의 오프라인서점 기노쿠니야 등에서 종합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75만부를 판매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시집은 '약해지지 마'를 비롯해 가장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쓴 '추억Ⅱ' 등 모두 42편의 시가 담겨 있다. 시바타 도요의 글은 누구나 한 번씩은 경험했을 만한 소박한 일상의 소중함을 새롭게 느끼게 한다. 작가는 일상의 소중함, 따뜻한 추억뿐 아니라 조용한 조언과 지혜도 꺼내 놓는다.
시바타 도요는 “혼자서 외로워도 '인생이란 언제라도 지금부터이며 누구에게나 아침은 반드시 찾아온다'는 것을 늘 생각하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지식여행 刊. 136쪽. 9,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