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도내 중소기업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농협강원지역본부(본부장:함병석)는 담보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개인사업자 포함)을 위해 24일 강원신용보증재단에 5억7,300만원을 출연한다.
이는 지난 2007년 보증부 대출 취급 금액의 일정비율을 출연하기로 신용보증재단측과 실시한 협약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보다 1억7,200만원이 늘어난 규모이다.
농협은 이번 조치를 통해 중소기업의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자체 기업개선에 의한 기업회생을 돕고 도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또 도내 중소기업에 강원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 담보대출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약 대출,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등으로 대출 잔액기준 2조원이 넘는 자금을 활용하도록 한 만큼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들의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대한 협조를 하기로 했다.
금융지원의 사각지대에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신용 영세자영업자를 위한 생계형 무등록사업자대출과 자영업자 사업재기대출 등 서민금융 지원에도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농협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기금출연은 그동안 저신용과 담보부족 때문에 자금지원을 받기 어려웠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상품 개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했다.
유병욱기자 newybu@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