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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10%대 서민전용대출 `햇살론' 26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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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부터 신용등급이 낮거나 소득이 적은 서민들이 담보 없이도 10%대 초반의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증부대출(햇살론) 세부 운영방안'을 마련, 26일부터 본격 출시한다.

대출대상은 신용등급이 6~10등급이거나,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인 저소득 자영업자, 농림어업인과 일용직·임시직 근로자 등이다. 다만 연체나 체납, 부도, 개인회생·파산절차 중인 경우에는 보증대출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증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대상자는 최대 1,7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1인당 1,000만원씩 대출을 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총 100만명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대출은 농·수협, 신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 서민금융기관에서 취급하며, 5년간 10조원이 지원된다. 자금 용도에 따라 창업자금은 최고 5,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사업운영자금은 2,000만원으로 한도가 정해졌다. 대출조건은 각각 1년 거치 4년 이내 균등분할상환이다. 또 생계자금은 최고 1,000만원까지 매월 균등분할 조건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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