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멸종위기 산양 복원센터 운영

공원관리공단, 복원센터 북부팀 운영 계획

설악산·오대산 등 백두대간 내 생태 보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8일 설악산, 오대산 등 강원권 멸종위기종 등 야생동물 관리를 위해 산양 전문가위원회 구성 및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북부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지리산 반달가슴곰, 월악산 산양을 복원하고 있으며, 이번에 개소한 북부팀은 속초시 설악동 야영장 내에 사무실을 열었다.

신설된 북부팀은 강원권 멸종위기종 원종 확보를 위한 서식실태를 집중 조사해 각 종별 보존 및 복원 세부계획을 수립하는 등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공단은 설악산, 오대산 등 강원권 북부팀 운영을 통해 장기적으로 단절된 백두대간 내 산양, 사향노루, 반달가슴곰, 여우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관리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산양의 안정적 개체군을 유지하고 있는 강원 지역에 대한 정확한 서식 개체수, 서식환경, 기본적인 생태자료 수집 등 연구·조사를 통한 산양 복원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 나아가 산양 증식 및 생태학습시설을 조성하여 생태탐방을 통한 복원사업의 중요성을 홍보할 방침이다.

한편 국내 산양의 보호 및 보전을 위해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되어 운영 중인 산양전문가위원회는 북부팀과 합동으로 설악산, 오대산을 비롯한 강원권 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산양 실태 조사 및 생태·행동 등의 연구를 수행키로 했다.

서울=송주현기자jh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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