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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부끄러운 어른들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인해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운 연말이다. 전국 곳곳에서 국민들이 다시 촛불을 들고 일어났고, 정부와 여당을 향한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강릉 역시 상황은 ...
2024-12-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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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경제의 봄은 언제쯤
“앞으로 희망적인 기사 많이 부탁드립니다”
강원지역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소상공인 취재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다. 기자 역시 그렇게 하겠노라고 호기롭게 약속하곤 했다. 그 때는 그렇게 생각했었다. ...
2024-12-1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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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상처는 그냥 아물지 않는다
두 달 전 평화로운 저녁, 한 줄의 속보가 놀라움을 안겼다. ‘한강’ ‘노벨문학상’ 머릿속에서 곧바로 연결되지 않는 두 단어가 잠시 낯설었다. 멍한 순간도 잠시, 기쁨이 몰려왔다. 나라 전체에 축하 분위기가 퍼...
2024-12-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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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본질을 묻는다
지난해 하반기, '' 기획보도를 준비할 때 일이다. 취재차 방문했던 일본에서, 주민의 삶과 가까이 붙어 건강돌봄에 종사하는 의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당시 진행했던 여러 사람과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질...
2024-11-28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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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음주운전은 범죄행위다
“저 술 조금밖에 안 마셨어요.” 슬슬 연말이 다가오는 만큼 음주 단속에 나간 경찰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일 것이다. 매년 연말, 명절 전으로 경찰이 대대적인 음주 단속을 진행하는 가운데 음주 수치를 측정하...
2024-11-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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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칼럼 신호등] 양구, 봉합이 필요할 때
현수막은 무언가를 알리거나 축하하고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손 쉽게 활용하는 수단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길목에 게첩해 제각각의 문구와 색채, 크기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때로는 과도...
2024-11-07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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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배달수수료가 도대체 뭐길래
“음식 배달 비용으로만 매달 300만원 넘게 나가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습니다”
도내에서 2년여 간 중국집을 운영해 온 A씨는 일단 올해까지 허리띠를 졸라매는 심정으로 최대한 버텨보기로 했다. 짜장면...
2024-11-01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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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GTX 연장 지역 부담 안돼
2022년 1월7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수도권 광역 교통망 공약을 발표했다. 당시 발표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을 기존의 경춘선을 활용해 춘천까지 연장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G...
2024-10-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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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육지 속의 섬 태백
"공기도 너무 맑고 시설도 좋은데 너무 멀어요"
최근 태백에서 열린 제4회 태백산배 전국 리틀야구대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의 말이다.
단순히 강원도, 그리고 태백이라는 심리적인 거리감이 아니라 도로 여건 자...
2024-10-10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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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의대생 휴학을 허하라
서울대 의대가 독단적으로 학생들의 1학기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했다. 정부 의료개혁 정책에 반발해 전국 의대생 대부분이 집단행동의 일환으로 ‘동맹휴학’을 신청, 수업 거부를 시작한 지 7개월 만이다.
이에 ...
2024-10-04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