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수 작가가 신간 『Feeling Good : 우리는 파리에서 만났을까?』를 펴냈다.
이 책은 상처받기를 두려워 사랑을 미루는 현대인들에게 건네는 재즈 감성 로맨스 소설이다. 40대 남성 서연호와 30대 여성 차월령이 각자의 깊은 상처를 안고 파주의 고요한 일상과 프랑스 파리의 낯선 거리를 오가며 서로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은 니나 시몬의 음악과 장 자크 상페의 그림을 모티프로 삼았다. 사랑이 기쁨과 환희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외로움과 고통, 결핍까지 함께 품어야 하는 감정임을 차분하게 풀어낸다. 완벽한 사랑을 꿈꾸지만 또다시 상처받을까 두려워 마음을 닫아버린 이들에게 다시 누군가를 향해 마음을 열 용기를 전한다.
소설은 단순한 로맨스에 머물지 않는다. 현대인의 고립과 사랑 회피,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불완전함을 섬세하게 비추며 그 안에서 피어나는 연결과 회복의 순간을 좇는다. 파주와 파리라는 서로 다른 공간은 인물들의 내면을 드러내는 배경이 되고, 니나 시몬의 선율은 작품 전체를 관통하며 사랑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들려준다.
장 작가는 문학과 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서사를 구축해 온 작가다. 이번 작품에서도 니나 시몬의 곡을 각 장의 모티프로 삼아 ‘듣는 소설’ 같은 독서 경험을 제시한다. 꿈속 한 장면에서 시작된 이야기를 오랜 시간 다듬어 상처와 사랑, 치유에 대한 통찰로 확장했다.
전자책 EPUB 형식으로 텍스트힙파파에서 발간됐으며 정가는 3,9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