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청

단종길, 자작나무숲길…국내 2호 ‘관광도로’ 예선부터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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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지난해 ‘관광도로’ 최초 도입…올해는 예선부터 관심 뜨거워
5월말까지 강원도 1차 접수, 삼척 영월 인제 고성 등 지정 관심 보여
6월 전국 신청 시작, 지난해 경쟁률 5.8:1, 올해는 경쟁 더 치열 전망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관광도로’ 지정 제도를 처음 도입한 가운데 올해는 예선전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달 말까지 18개 시·군으로부터 2026년 관광도로 지정 신청서를 접수한다. 강원자치도에서 1차 평가 후 6월 말까지 국토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국토부는 전국 후보노선을 평가해 하반기 중 6개 안팎의 관광도로를 지정하게 된다.

‘예선’ 격인 강원도 평가 단계부터 고도의 눈치싸움과 경쟁이 펼쳐지는 모습이다. 아직 공식적으로 지정 신청서를 접수한 곳은 없지만 삼척 영월 인제 고성 등이 지정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 이후 전국적인 핫플로 등극한 영월군은 단종의 유배길을 따라 조성된 ‘단종길’의 관광도로 지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인제군은 한해 수십만명이 찾는 대표 관광지인 자작나무숲 일원의 관광도로 지정을 추진 중이며 삼척시는 탁트인 바다와 고즈넉한 농촌 풍경, 벚꽃길, 유채꽃밭을 지나는 맹방~임원 구 국도 7호선을 지정을 노리고 있다.

고성군은 화려한 해안 풍경과 함께 분단의 역사가 담긴 청간정~화진포 국도 7호선의 지정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국내 최초 지정 당시에도 전국 35개 노선이 최종 후보에 올라 강원 별구름길(정선 봉양리~삼척 도계 심포리 100㎞ 구간)을 비롯해 6개 노선이 공식 지정되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관광도로는 재정지원 등의 혜택이 크지 않지만 지역브랜드에 대한 홍보 효과가 커 시군이 자존심을 걸고 지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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