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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매치플레이 개막 첫날···강원 골퍼들 아쉬운 출발

읽어주는 뉴스

춘천 라데나서 두산 매치플레이 개막
김민선 무승부로 승점 0.5점 확보
김민별·임희정·한진선 첫 경기 패배
각 조 1위만 16강행…2R 반등 절실

춘천 출신 김민별이 13일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8회 두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1라운드 10번홀에서 연습 스윙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K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무대에서 강원 연고 골퍼들이 첫날부터 치열한 생존 경쟁에 돌입했다.

‘제18회 두산 매치플레이’가 13일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에서 막을 올렸다. 오는 17일까지 닷새간 열릴 이번 대회는 KLPGA투어에서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64명의 선수는 16개 조로 나뉘어 1~3라운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만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승리하면 승점 1점, 무승부는 0.5점, 패배는 0점이 주어지는 구조다.

강원 연고 선수 가운데 첫날 가장 먼저 승점을 따낸 선수는 원주 영서고 출신 김민선이었다. 10조에 속한 김민선은 안지현과 맞붙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0.5점을 챙겼다. 같은 조에서는 최은우가 이지현을 꺾고 승점 1점으로 조 선두에 나섰다. 김민선은 남은 경기에서 최은우, 이지현을 상대로 승리를 노려야 조 1위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춘천 출신 김민별은 출발이 아쉬웠다. 1조에 편성된 김민별은 첫 경기에서 최민경에게 패해 승점 없이 조별리그를 시작했다. 최민경이 1승으로 앞서 나간 가운데 김민별은 남은 홍정민, 빳차라쭈타 콩끄라판전에서 반드시 승점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 고향 춘천에서 열리는 대회라는 상징성이 큰 만큼 2라운드 반등 여부가 관심이다.

태백 출신 임희정도 첫판을 내줬다. 15조의 임희정은 양효진에게 패하며 0승1패를 기록했다. 15조에서는 배소현과 양효진이 나란히 승점 1점을 확보해 앞서 나갔다. 매치플레이 경험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임희정이지만, 조 1위만 살아남는 이번 대회 특성상 남은 2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속초 출신 한진선 역시 첫 경기에서 고개를 숙였다. 14조에 속한 한진선은 최가빈에게 패하며 승점을 얻지 못했다. 같은 조에서는 박주영과 최가빈이 각각 1승을 올렸고, 한진선과 이정민은 1패로 출발했다.

조별리그에서 하루 부진은 곧바로 탈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각 조 1위만 16강에 오르는 구조인 만큼 초반 승점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첫날 패배한 김민별, 임희정, 한진선은 남은 경기에서 연승이 필요하고, 무승부로 출발한 김민선7도 조 선두 추격을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강원 골퍼들의 안방 도전은 이제 둘째 날부터 본격적인 분수령을 맞는다. 첫날부터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춘천 라데나의 매치플레이 승부가 어떤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동수기자 messi@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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