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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춘천성심병원, 과기부 개인기초연구사업 과제 잇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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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춘천성심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6학년도 개인기초연구사업’ 신진·핵심 연구 과제에 소속 교수진들이 잇따라 선정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김종호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김종호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신진연구(유형A)’ 과제에 선정돼 ‘40㎐ 감마 동조화 자극을 이용한 수술 후 인지기능 저하 제어 기전 규명’에 대해 연구한다. 수술 후 인지기능 저하는 수술과 마취 이후 기억력이나 집중력, 사고 능력 등이 일시적 또는 지속해 저하되는 증상이다. 고령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며 회복 지연과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임상 현장에서 중요한 문제로 꼽힌다. 그러나 현재까지 정확한 발생 기전이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고 효과적인 예방·치료법도 제한적이다. 

이번 연구는 뇌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40㎐ 감마파’ 자극을 활용해 수술 후 인지기능 저하가 발생하는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비약물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연구 기간은 올해 3월부터 2029년 2월까지 3년이며 연구비는 약 3억원 규모다.

김 교수는 “비약물적 신경 자극 기반 접근을 통해 수술 후 인지기능 저하의 제어 기전을 규명하고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석기태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같은 병원 석기태 소화기내과 교수는 ‘핵심연구(유형B)’ 과제에 선정됐다.

석 교수의 연구 과제는 ‘장내 미생물 기반 대사체-엑소좀 복합 플랫폼을 이용한 장-간 축 면역 리모델링 간세포암 치료제 개발’이다. 간세포암은 국내에서 발생률과 사망률이 높은 대표적인 난치성 암이다. 치료 이후에도 재발 우려가 크고 환자별 치료 반응 차이도 천차만별이다.

이번 연구는 장내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대사물질과 세포 간 신호 전달 물질인 ‘엑소좀’을 함께 활용해 간 주변 암의 면역 환경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임상 데이터와 실험 모델을 통합한 다층적 접근을 통해 간암의 면역 반응 변화를 정밀 분석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기존 항암 치료 한계를 보완하고 환자별 특성에 맞는 정밀 치료 전략 개발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연구 기간은 지난 3월부터 2031년 2월까지로 5년간 약 1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석 교수는 “장내 미생물과 대사체, 엑소좀을 연계한 융합 연구를 통해 간세포암의 면역 미세 환경을 정밀 조절하고,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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