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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강북 모텔 연쇄살인범’ 약물로 남편 살해 시도…태권도장 관장·직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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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을 탄 술로 남편을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태권도장 직원(왼쪽)과 공범 관장이 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인천지법 부천지원을 나서고 있다. 2026.5.9 사진=연합뉴스

약물을 섞은 술로 남편을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태권도장 직원과 이를 공모한 관장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9일 살인미수 혐의로 태권도장 관장인 20대 여성 A씨와 직원인 40대 여성 B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효선 인천지법 부천지원 판사는 이날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뒤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와 B씨는 지난달 25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 한 주택 냉장고에 약물을 섞은 1.8L 소주 페트병을 넣어두고, B씨의 남편인 50대 남성 C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평소 C씨가 혼자 술을 마신다는 점을 이용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C씨는 해당 술을 마시지 않아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건은 A씨가 6일 오후 6시 30분께 B씨 자택에서 C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현행범 체포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후 경찰 수사 과정에서 약물을 이용한 살인미수 정황도 추가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60정을 빻아 가루 형태로 만든 뒤 술에 섞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조디아제핀은 불면증과 불안장애 치료 등에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 계열 성분이다.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김소영이 지난해 12월부터 20대 남성 2명을 살해할 때 범행에 사용한 물질이다.

◇벤조디아제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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