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화물차 교통사망사고가 급증하는 가운데 강원지역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에서도 대형 사고 위험이 높아지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찰은 강원권을 포함한 전국 단위 집중 단속에 돌입하며 ‘무관용 원칙’을 강조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3월 화물차 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140명으로 최근 3년 평균(127.3명) 대비 9.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사이 사망사고가 두 배로 늘어나면서 장거리 운행이 많은 강원지역 특성상 위험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등 장거리 노선이 많은 강원권은 화물차 통행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실제 강원지역에서도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10일 동해시 동회동에서는 25톤 화물차와 이륜차가 충돌해 80대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대형 화물차와의 충돌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사고 유형을 보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이 화물차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고, 이 중 절반가량이 후방 추돌사고였다. 안전거리 미확보와 졸음운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경찰은 강원권 주요 노선을 포함한 전국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집중 단속에 나선다. 암행순찰차와 영상장비를 활용해 과적, 지정차로 위반, 안전띠 미착용 등 주요 법규 위반 행위를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다. 특히 5월 중순까지 시행되고 있는 야간 통행료 면제 영향으로 화물차 이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속 강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