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 기업도시 내 유일한 광장 부지인 바람머리소공원의 활용 방안을 두고 원주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시는 바람머리소공원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6월 공원 부지에 주차 공간을 확보해 상권 활성화와 주민 편의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엇갈리며 제동이 걸렸다. 시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나, 일부 주민들이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시설 용지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면서 용역이 중단됐다. 현재 기업도시는 인구 약 3만명 규모임에도 행정복지센터의 부재로 현장민원실이 운영되고 있다.
반면 인근 상인들은 공영주차장이 조성될 경우 방문객 증가로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이 일대는 상가 밀집 지역임에도 마땅한 공영주차장이 없어 매번 도로에 불법 주정차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시는 지난달 주민들과의 협의를 거쳐 공영주차장 조성 대신 약 1억원을 투입해 인근 도로에 노상주차장 200여면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다만 바람머리소공원의 최종 활용 방안은 여전히 확정되지 않아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는 상태다.
시 관계자는 “기업도시 내 유일한 광장부지인 만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논의를 거쳐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인규기자 kimingyu1220@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