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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인사 1,000명 우상호 2차 지지 선언…김진태, 황금연휴 영동권 민생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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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후보, 최흥집 전 부지사와 회동
김진태 후보, 강릉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뚝심 이어달리기 9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34일 앞둔 30일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선거를 승리하기 위한 여야 후보들의 각축전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는 강원 지역 중도·보수 성향 인사들로부터 후보 지지 공식 선언을 이끌어냈다. 실용 노선을 통한 외연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또 다시 영동지역 공략에 나섰다. ‘뚝심 이어달리기 9탄:그래도 여행은 김진태’를 주제로 영동지역 관광 산업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 우상호 후보, 중도·보수 인사 지지 이끌어=강원 지역 중도·보수 성향 인사들이 30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과거 보수진영 소속으로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최흥집 전 정무부지사도 후보 직속 정책 고문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도내 보수·중도 인사들은 30일 우 후보 선거 사무소를 방문해 지지자 1,000명의 명단을 전달하고, 우 후보가 강원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용적 선택임을 밝혔다. 지난 14일 영동권 보수 인사들의 1차 지지선언에 이은 두 번째 선언이다.

대표로 발언에 나선 박태호 강원하버크루즈회장은 “진영을 넘어 오직 강원의 먹고 사는 문제만 보겠다”며  “실용과 실력의 우상호 후보가 경제를 살릴 일꾼임을 확신한다”고 했다. 

이에 우상호 후보는 “그동안 강원도에서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존경받는 인사들이 지지선언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민주당과 거리가 멀었던 보수 인사 분들이다. 노력해주신 김진기 전 속초시의장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도지사 출마에서) 최문순 전 지사님과 경쟁했던 최흥집 전 부지사를 비롯해 보수 인사들이 저를 지지해주시는 것은 우상호 개인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절박한 처지에 있는 강원도를 바꿔야 하겠다는 결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흥집 전 도 정무부지사(사진 왼쪽)와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가 30일 춘천의 한 카페에서 회동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이날 보수 인사 지지선언에 이어 별도의 자리에서 우 후보는 보수 진영 인사인 최흥집 전 정무부지사, 최종주 전 강원JC회장과도 회동했다. 회동 이후 최 전 부지사는 우상호 후보 정책 고문을 맡기로 했고, 향후 중도 보수를 아우르는 ‘강원미래발전위원회(가칭)’에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최흥집 전 부지사는 이날 “미래가 예측되는 지역, 발전이 기대되는 지역, 희망이 보여지는 강원도가 되어야 하지 않나 싶다”며 “우상호 후보가 큰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우상호 후보는 이어 이날 오후 춘천 거두산업단지를 찾아 바디텍메드를 비롯한 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자리에서 우 후보는 “강원의 핵심 먹거리 바이오 산업을 더 크고 강하게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연구·투자·수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규제 개선과 인재 양성, 수출 및 산업 인프라 지원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 김진태 후보, 영동지역 집중 투자=국민의힘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가 표심을 끌어모을 절호의 기회인 5월 황금연휴를 영동권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도 전역을 연결하는 통합 교통권 ‘강원 패스’를 꺼내들고 관광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다지며 영동권 경제를 세심히 살핀다는 취지다.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는 30일 강릉시외버스터미널을 찾아 '강원 패스' 등 새로운 공약을 제시하는 등 황금연휴 영동권 행보를 펼쳤다.

김 후보는 30일 강릉 시외버스터미널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현장 소통행보를 펼쳤다. 특히 ‘뚝심 이어달리기 9탄:그래도 여행은 김진태’를 갖고 통합 교통권 ‘강원 패스’를 관광 산업 부흥을 이끌 카드로 제시했다. 강원 패스는 유럽 여행 필수 아이템인 ‘유레일 패스’를 착안해 고안한 강원형 통합 교통권이다. 패스 하나로 철도를 비롯한 버스 등 모든 교통 수단을 손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강원 패스’는 김 후보가 도정 운영 당시 뚝심으로 추진해 온 ‘강원 방문의 해’를 통해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강원 방문의 해를 선보여 지난해 도내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480만명 늘어난 1억5,460만명에 이른 만큼, 강원 패스를 도입해 기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최근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제4일제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4일 일하면 3일은 강원도에서 쉴 수 있도록 이동 편의를 극대화하겠다”며 “말뿐인 지지가 아니라 지역 경제를 살리는 정책으로 도민들의 주머니를 채우는 진짜 민생 행보를 보일 것”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는 30일 강릉시외버스터미널을 찾아 '강원 패스' 등 새로운 공약을 제시하는 등 황금연휴 영동권 행보를 펼쳤다.

이에 앞서 김 후보는 심오섭 도의원 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동반 승리’ 의지를 다졌다. 또 뚝심 이어달리기 발표 이후에는 한국노총 강릉지부 버스 노조원들과 만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김 후보는 이날 강릉에서 하루를 묵으며 시민들과 소통을 이어간 뒤 5월1일 삼척으로 이동해 삼척김씨 대제를 방문한다. 이번 5월 황금연휴 김 후보 일정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2박3일을 영동권에 머물며 시민들과 보다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는 것에 방점을 뒀다.

윤종현·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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