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이 대한민국 아동들이 성장에 가장 적합한 환경을 갖춘 지자체 중 한 곳으로 공인받았다. 특히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종합 4위를 기록하며, 사실상 전국 군 지역 중 상위 5% 이내에 드는 최상위권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 전국 82개 군 중 4위, 강원도 내 선두 차지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이 30일 발표한 ‘대한민국 아동 성장환경 지표’ 분석 결과에 따르면, 화천군은 종합점수 77.2점을 획득해 전국 군 단위 82곳 중 4위에 올랐다. 이는 강원도 내 18개 시·군 중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로, 도내에서 유일하게 전국 229개 시군 중 상위권(58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민간 차원에서 처음으로 전국의 시·군·구를 대상으로 건강, 교육, 복지, 지역사회 등 아동 성장에 필수적인 지표를 분석한 결과다. 2025년 하반기 행정데이터를 바탕으로 건강, 교육, 복지, 지역사회 등 4개 영역을 T-Score(0~100점)로 표준화하여 산출됐다.
그 결과 화천군은 인구 감소 지역이라는 물리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주요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안정적인 성장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 초록우산도 주목한 ‘화천형 교육복지 모델’
지표 발표회장에서 화천군은 다방면의 우수 사례로 소개되며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화천군의 성공 비결로 강력한 행정 의지와 파격적인 예산 지원을 꼽았다.
군은 행정조직 내에 전담 부서인 ‘교육복지과’를 설치하고, 낮은 재정 자립도 속에서도 △전국 최초 지자체 직영 ‘온종일 돌봄시설’ △인재육성재단을 통한 파격적인 대학 학자금 지원 △초·중·고교생 해외 연수 지원 △연령대별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등 선제적인 정책을 펼쳐왔다.
■ 멈추지 않는 화천, “전국 최고 수준 돌봄 인프라 확충”
화천군은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아동 성장 환경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장 5월부터 온종일 돌봄시설 내에 전문가가 상주하는 진로진학 컨설팅을 도입하며, 사내면 지역에도 제2의 온종일 돌봄시설 건립에 착공하는 등 인프라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군이 전국에서 손꼽히는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고장’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 복지 분야에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