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익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군인가족 특화 교육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잦은 전학과 격오지 생활로 인한 군인 자녀들의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30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최 예비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 안보의 심장이지만 이 거룩한 희생의 이면에는 잦은 전학과 격오지 생활로 인해 자녀 교육의 불평등을 감내해야 하는 군인 가족들의 뼈아픈 눈물이 있다”며 “강원도에 군 복무하는 것 자체가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큰 ‘자녀 교육의 특권‘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최 예비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군인가족 교육지원센터’ 구축을 소개했다. 화천, 양구, 인제, 철원, 고성, 춘천, 동해 등 전방 7개 시·군에 센터를 구축해 학업·정서·행정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전·입학 하이패스 및 디지털 이력제’를 통해 교육청이 군인 자녀의 학교 배정부터 행정 처리를 대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전학으로 인해 발생하는 교과 진도 차이를 막기 위해, 국·영·수 주요 과목의 기초학력을 1:1로 상시 보충하며, 정서 및 진로 멘토링 ‘버디(Buddy) 시스템’을 도입해 군인자녀의 정서지원 역시 제시한 정책에 포함됐다.
‘민·군·관 협력 통학·돌봄 네트워크’ 구축 공약도 발표됐다. 지자체 및 군과 협력해 군인자녀의 통학과 돌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민간 학생과 군인 자녀가 함께 이용하는 ‘민·군 공용 스쿨버스’ 노선을 설계하고, 지역 아동 센터와 학교 돌봄 교실의 야간 운영을 확대 지원한다. 전학을 가도 졸업 시까지 기존 선생님과 수업을 유지할 수 있는 ‘이음 온택트 과외’와 ‘안심 에듀-케어 택시‘ 쿠폰을 지원 방안도 발표됐다.
이어 ‘경력개발 및 상생 채용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군인 배우자의 재취업 교육과 창업 컨설팅을 지원하고, 경력단절을 극복할 수 있도록 늘봄학교 및 방과 후 강사 채용 시 혜택을 부여한다. 아동보호 자격을 이수한 전역 군인분들을 학교보안관으로 우선 채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10+10=20 교육 바우처 프로젝트’도 강조됐다. 도교육청이 10만원, 해당 지자체가 10만원을 1:1 매칭 펀드로 조성해 소득과 무관하게 도내 군인 가족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 1인당 매월 20만 원의 교육 바우처를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최 예비후보는 “소양중 교감으로 재직하던 당시 학교의 3분의 2가 군인가족이었는데, 잦은 전학으로 학습 결손을 겪고 교우관계에 어려움 겪는 아이들 보며 군인가족 교육 공약을 연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인 가족의 ‘교육 방패’가 되어 군인자녀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