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오감강원 2.0] 가정의 달 황금연휴는 역시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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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연차내면 최대 5일간 쉬는 황금연휴 시작
국제선 유류할증료 급등으로 강원도에 관광객 몰려
주요 호텔·리조트 예약률 100% 육박…KTX도 매진

 

강원일보 DB

중동사태 여파로 환율이 크게 뛰고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급등해 국내관광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광객들이 강원특별자치도로 몰려들고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미국·이란전쟁이 본격화된 올해 2~3월 강원지역 방문객은 2,260만명으로 지난해 동기(2,037만명) 대비 223만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내국인 관광 소비 역시 약 7,82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865억원인 12.4% 늘어, 전국 평균 증가율(6.2%)을 두 배나 웃돌았다.

여기에 30일부터 5월 5일까지 4월 말 5월 초 황금연휴까지 겹치면서 도내 주요 호텔·리조트가 만실을 기록하며 강원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역 관광·숙박업계에 따르면 30일부터 5월5일까지 강원지역 호텔과 리조트 대다수가 예약이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는 지난 3월 말에 예약률 100%를 달성했고, 평창 모나용평도 호텔과 콘도 등 객실 1,200개가 모두 완판됐다. 롯데리조트 속초와 춘천 레고랜드 호텔은 연휴 기간(4월30일~5월4일) 예약률이 95%를 기록했다.

폭발적인 수요에 도내 주요 관광지 객실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교통편도 매진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SL호텔 강릉의 5월1일 1박 최저가는 53만3,000원으로 5월 평일 최저가 5만6,000원 대비 무려 9.5배 폭등했다. 고성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는 연휴 둘째 날인 2일 기준 1박 최저가가 114만4,000원에 달해, 평일 최저가 21만원보다 하루 숙박비만 93만원 넘게 뛰었다.

서울에서 강릉과 동해로 향하는 KTX-이음은 5월1일 전 좌석이 매진됐고, 연휴 전날인 30일 역시 이른 새벽 시간대를 제외하고는 표를 구하기 어려운 상태다.

지역 관광업계에서는 “국제선 유류할증료 급증으로 가족 단위로 해외여행을 떠나기에 부담을 느낀 수요가 국내로 쏠리고 있다는 것이 현장에서도 뚜렷하게 체감된다”고 말했다. 장소진기자 soldout@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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