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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절된 가족을 다시 잇다’···춘천교도소 ‘가족 만남의 시간’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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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도소에 수용자 가족 편지 전달
단절된 가족 관계 회복 프로그램 주목

춘천교도소에서 운영 중인 ‘수용자 가족 만남의 시간’ 프로그램이 단절됐던 가족 관계를 회복하는 따뜻한 연결고리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한 가족이 전해온 진심 어린 손편지는 이 프로그램의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전하고 있다.

교도소 측에 전달된 편지에는 평범하지만 특별했던 하루의 기억이 담겼다. 집 거실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어머니가 손수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그동안 짧은 면회 시간에는 나누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었다는 내용이다. 작성자는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고 가족 간 이해가 깊어진 시간이었다”며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편지 속 만남은 단순한 면회를 넘어 ‘회복의 시간’으로 그려진다. 어색함과 미안함으로 시작된 자리는 따뜻한 식사와 대화를 통해 점차 웃음으로 바뀌었고, 오랜 시간 쌓였던 감정의 벽도 조금씩 허물어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평범한 시간이 이렇게 소중한지 몰랐다”는 고백은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이 프로그램은 춘천교도소 사회복귀과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수용자가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가족과 교류하며 심리적 안정을 찾고 사회 복귀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의 제한된 면회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가정과 유사한 공간에서 식사와 대화를 함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송재열 춘천교도소장은 “가족들의 진심이 담긴 소감은 직원들에게도 큰 울림과 격려가 된다”며 “앞으로도 수용자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가족 관계 회복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하위윤기자 hw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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