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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출신 장우진 앞세운 한국 탁구, 런던서 세계 정상 도전

세계선수권 단체전 파이널스 28일 개막
대한민국, 상위 시드로 32강 진출 확정

◇지난 23일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런던 세계탁구 단체전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탁구 대표팀 장우진이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탁구가 ‘탁구 발상지’ 런던에서 세계 정상 도전에 나선다.

속초 출신 장우진(세아)을 앞세운 한국 남자탁구대표팀은 28일부터 5월10일까지 영국 런던 코퍼박스 아레나와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1926년 첫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 런던에서 대회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무대다. 참가국도 남녀 각 40개국에서 64개국으로 확대돼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남녀 각 64개국은 4개국씩 16개 조로 나뉘어 예선 리그를 펼친 뒤, 5월4일부터 본선 32강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세계랭킹 남자 6위, 여자 3위인 한국은 상위 시드 8개국에 포함돼 32강 진출을 이미 확정했다. 다만 본선 토너먼트 시드 배정을 위해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남자대표팀은 스웨덴, 중국, 영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최강’ 중국을 토너먼트 후반까지 피하기 위해서는 순위결정전 성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표팀의 중심에는 장우진이 선다. 세대교체 흐름 속에서도 대표팀의 구심점 역할을 맡은 그는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과 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한국 남자탁구의 금빛 도전을 이끈다. 장우진을 비롯해 안재현, 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 김장원(세아), 임유노(국군체육부대)가 함께 출격한다.

한국 탁구는 그동안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중국의 높은 벽에 막혀 정상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켜왔다. 하지만 젊어진 대표팀에 장우진의 경험이 더해지면서 이번 런던 대회는 새로운 도약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동수기자 messi@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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