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출신 김효주가 시즌 첫 메이저 무대에서 다시 한 번 큰 걸음을 내딛는다.
김효주는 24일부터 27일(한국시간)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파크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셰브론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출발은 더없이 좋다. 김효주는 올 시즌 개막 후 5개 대회에서 2승을 쓸어 담으며 세계랭킹 3위, CME 포인트 2위에 올라 있다. 지난달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을 잇달아 제패하며 투어 전체를 통틀어 가장 뜨거운 선수 중 한 명으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는 김효주에게 여러 의미가 겹친다. 우승하면 더 셰브론 챔피언십 첫 정상과 함께 L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를 밟게 된다. 박세리, 박인비, 고진영, 김세영, 신지애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6번째다. 여기에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12년 만의 메이저 추가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아쉬움이 더 큰 동력이 되고 있다. 김효주는 지난해 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마오 사이고, 인뤄닝, 린디 던컨, 아리야 주타누간과 5인 연장 혈투를 벌인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쟁 구도는 만만치 않다.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 2위 넬리 코르다 등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그러나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김효주 역시 가장 강한 우승 후보군에 포함된다. 샷 감각과 경기 운영, 큰 무대 경험까지 모두 갖춘 데다 지난해 준우승 기억도 분명한 자산이다.
한편 더 셰브론 챔피언십은 우승자가 물에 뛰어드는 세리머니로 널리 알려진 LPGA 대표 메이저다. 올해부터 개최 장소가 메모리얼파크 골프코스로 바뀌었지만 주최 측은 18번 홀 인근에 별도 풀을 설치해 전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동수기자 messi@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