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는 22일 강원 전역을 아우르는 ‘교통·산업·의료' 발전 공약을 선보이며 보수 표심 공략에 나섰다.
장 대표는 이날 양양 수산리어촌마을회관에서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 이양수 국회의원, 정점식 정책위의장, 양향자 최고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이 올라갈 시간, 내 삶이 특별해지는 약속’을 주제로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강원권 공약은 ‘교통혁명·의료AI·폐광지 활용·수소 경제’ 등 4가지로 압축됐다.
‘1시간대 교통혁명’을 첫 번째 공약으로 제시한 장 대표는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 철도 2028년 조기 개통과 강릉~삼척 고속화 철도, 용문~홍천간 광역철도 사업에 속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GTX-B 노선 춘천 연장과 GTX-D 원주 신설 등 철도망 확충을 비롯해 속초~고성 고속도로·포천~철원 고속도로 예타 통과, 영월~양구간 내륙 고속도로 사업 등의 제3차 고속도로 계획 반영 등을 약속했다.
이어 의료AI와 첨단 의료 산업 집중 투자를 예고했다. 특히 원주권을 첨단 의료 복합단지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태백에 청정 메탄올·핵심 광학물 기반 미래 자원 클러스터, 삼척에 중입자 가속기 기반 의료 산업 클러스터 등을 각각 조성하고, 동해안권을 수소 경제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한 저장 운송 클러스터 구축 등도 공약으로 발표했다.
장 대표는 “이제 강원도가 올라갈 시간이다. 강원도가 올라가면 대한민국도 함께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양수 의원은 “오늘 발표된 공약들이 잘 이뤄지고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이번 공약이 실현되면 강원도는 일자리 없어 떠나는 지역이 아니라 일자리를 찾아 사람들이 모이는 지역으로 바뀔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지사 예비후보를 향한 견제도 있었다. 장 대표는 공약 발표 이후 “평생 강원도와는 상관없이 살아온 낙하산 후보에게 강원도 발전을 맡길 수 없다”고 직격하며 “김진태 지사와 굳게 손을 잡고 강원 발전을 위해 모든 힘을 아낌없이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대표와 김 후보 등은 양양 남애항으로 자리를 옮겨 직접 어민들이 사용하는 그물을 손질하고 어업인 면세유 현황을 면밀히 살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반값 어업 자재 지원’ 등의 공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구상도 언급했다. 남애항 현장 점검 이후 장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공천상황 등을 지켜보면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선대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지역 여론조사가 열세에 놓인 상황에 대해서는 “여러 원인들에 대해 자체적인 데이터 분석을 하고 있다. 그것을 바탕으로 어떤 노력을 해야 할 지 구상해 보겠다”고 말했다. 양양=윤종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