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춘천 외나무다리 결전, 원주·속초 리턴매치, 평창은 3차전…24표로 승부 갈린 숙명의 라이벌전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읽어주는 뉴스

강릉 제외한 강원 17개 시장 군수 선거 대진표 확정
춘천 육동한VS정광열, 강원도-춘천시 해묵은 갈등 재현, 난타전 예고
원주 구자열VS원강수, 속초 김철수VS이병선 치열한 리턴매치 펼쳐져
동해는 양당 후보 기초단체장 선거 데뷔전, 영월은 후보 4명 난전 예고

김진태 지사가 14일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와의 맞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4일 춘천시 온의동에 우상호 예비후보와 김진태 예비후보의 선거캠프가 가까이 차려져 있다. 박승선기자

6·3 지방선거 강원지역 17개 시·군(강릉은 27일 확정) 단체장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이미 지난 수년간 정책적으로 여러차례 충돌하며 구원(舊怨)이 쌓인 후보들부터, 리턴매치와 기초단체장 선거 데뷔전, 다자간 경쟁 등 지역별로 다양한 관전포인트가 존재한다.

춘천시장 선거는 ‘외나무다리’의 결전이다. 육동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정광열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현직 시장과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로 첨예하게 충돌했다. 강원자치도와 춘천시는 행정복합타운 및 캠프페이지 개발, 강원FC 등 다양한 이슈로 공개적인 갈등을 빚어온 바 있어 벌써부터 난타전을 예고하고 있다.

숙명의 라이벌 간 ‘리턴매치'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강원권 최대 도시인 원주에서는 구자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원강수 국민의힘 예비후보간 재대결이 펼쳐진다. 4년 전 선거에서는 원 후보가 7.11%p차로 이겼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초반 여론조사에서 구 후보가 앞서나가고 있다.

평창군수를 놓고 대결을 벌이는 한왕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심재국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018, 2022년에 이어 3번째 대결이다. 2018년 선거에서는 불과 24표로 승부가 갈릴 정도로 이들은 숙명의 라이벌이다. 1승1패로 팽팽한 가운데 ‘운명의 3차전’ 결과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김철수 더불어민주당 속초시장 예비후보와 이병선 국민의힘 예비후보도 2018년에 이어 징검다리 리턴매치다. 당시 득표율차가 1.68%p에 불과했다. 무소속 염하나 예비후보도 가세해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가장 많은 후보가 나선 곳은 영월이다. 박선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김길수 국민의힘 예비후보, 엄삼용 조국혁신당 예비후보, 무소속 최명서 예비후보 등 4명이 나선다. 거대양당 외에 현역이 무소속으로 나서고 강원지역에서 유일하게 단체장 후보를 낸 조국혁신당도 중앙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한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난전이 펼쳐지고 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 처음 나서는 후보들이 맞서는 지역도 있다. 이정학 더불어민주당 동해시장 예비후보와 김기하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각각 시의원, 도의원을 거쳤으나 시장 선거는 첫 출전이다. 강한 소지역주의 성향을 보이는 지역 특성상 북평 출신의 이 후보와 묵호 출신의 김 후보간 경쟁도 눈여겨볼만하다.

철원은 역대 도의장 출신이 자존심을 건 빅매치를 벌인다. 한금석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10대 전반기 도의장, 김동일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9대 후반기 도의장 역임했다.

지역정치권의 관계자는 “대진표 확정으로 후보간 대결구도가 명확해지며 상대후보를 향한 견제, 공세, 비방 등의 선거전이 더욱 과열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기영기자answer07@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라이프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