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 등 본격적인 봄 행락철을 맞은 강원지역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찰은 도내 벚꽃 축제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교통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1시30분께 원주시 판부면 서곡교차로에서 제네시스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제네시스 동승자 A(19)씨가 이마에 부상을 입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오후 8시2분께 속초시 교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B(68)씨가 모닝 승용차에 치였다. B씨는 의식을 잃는 등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본격적인 봄나들이가 시작되는 4월부터 여름에 접어드는 6월까지 교통사고와 사망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1~3월 월평균 교통사고는 448.3건, 사망자는 9.2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4~6월에는 월평균 교통사고가 550.4건, 사망자는 10.7명으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봄철이 나들이 차량 증가와 일조시간 확대 등으로 졸음운전 사고 위험이 커지는 시기라고 설명한다. 이윤형 한국교통안전공단 부교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30~40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기온 변화에 대비해 차량 점검을 실시하고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찰 등 관계기관은 속초·강릉 등 도내에서 열리는 벚꽃 축제로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한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벚꽃 축제장 등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지역에서 선제적인 교통 통제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