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영동 표심 잡아라” 김진태·우상호 나란히 강릉행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읽어주는 뉴스

강원일보가 지난 3~4일 실시한 6·3지선 여론조사 결과 놓고
영동 지역 ‘숨은 표심’ 노리는 김 지사, 우 후보 발길 잇따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7일 강릉시 안현동 주유소를 찾아 김상영 강릉부시장을 비롯한 한국석유관리원 강원본부 관계자와 함께 정량미달 및 품질검사 시료채취를 하고 중동 상황(국제 유가 변동)으로 인한 어려움 등을 청취했다. 강릉=권태명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가 7일 강릉시보훈회관에서 최진영 강릉시보훈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보훈 단체와의 간담회를 갖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강원도 내 대표 보수 텃밭인 영동권의 표심이 심상치 않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며 영동권이 6·3 지선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앞서 강원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 민주당은 강릉·속초권에서 48.7%의 지지율을 얻어 38.0%의 지지율을 보인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인 10.7%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동해·삼척권에서는 양당 모두 40.3%의 지지율을 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도지사 후보도 강릉·속초권에서 52.3%의 지지율을 얻으며 김진태 지사(37.5%) 보다 15%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여·야는 모두 여론조사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샤이보수’의 표심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숨어있는 영동지역 표심을 겨냥한 행보를 본격화 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7일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강릉과 삼척을 찾았고, 우상호 강원지사 예비후보는 영동지역 보훈·종교·체육계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났다.

초반 열세에 김 지사는 영동권 표심을 다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강릉을 구심점으로 한 동해안 벨트는 승기를 잡은 핵심 요인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제8회 지선에서 김 지사는 강릉에서 58.02%의 득표율을 얻으며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41.9%)를 크게 따돌렸다. 강릉과 인접한 동해(57.5%)와 삼척(56.8%), 속초(55.3%), 양양(58.3%) 등에서도 과반수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에 김 지사는 주민 체감형 정책을 쏟아내며 영동권 유권자 시선을 모으고 있다. 7일 역시 삼척역에서 삼척~강릉간 철도 고속화 사업 로드맵을 밝혔다. 또 강릉에서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안정 방안을 강구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8일에는 춘천, 원주에 이어 강릉에서 도정보고회 피날레를 장식하기도 했다.

우상호 후보는 이날 강릉시보훈단체들과 소통했고, 강릉 지역 종교 시설을 찾은 데 이어 영동지역 체육단체 관계자들과도 만났다. 막판 보수 결집 현상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김 지사 등판 전 영동 표심을 다지는 행보로 풀이된다.

우 후보는 여러 차례 ‘숨은 보수층’을 경계해 왔다. 실제 강릉 지역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도 49.96%가 국민의힘 후보의 손을 들어주며, 41.42%의 지지를 보낸 민주당보다 8.5% 포인트 격차를 벌렸다. 우 후보는 최근에도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정책투어를 비롯해 강릉최씨 대종회 신년하례회 참석, 강원FC 관람, 바우길 걷기, 중앙시장·주문진시장 방문을 이유로 수차례 강릉행을 택하며 강릉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2026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여론조사 개요]

■ 의뢰기관 : 강원일보

■ 조사기관 : (주)에이스리서치

■ 조사지역 및 대상 : 강원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006명

■ 조사기간 : 2026년 4월3일~4월4일

■ 표본구성 : 무선 전화 가상번호 100%

■ 표본추출 :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 추출

■ 표본오차 : 95%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 응답률 : 7.3%(총 2만9,898명 통화시도 중 통화성공 1만3,726명, 응답완료 1,006명)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 가중값 산출 및 적용 :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 부여(2026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셀 기준)

■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권역별 구분

- 춘천권 : 춘천시,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 원주권 : 원주시, 홍천군, 횡성군, 영월군, 평창군

- 강릉·속초권 : 강릉시, 속초시, 인제군, 고성군, 양양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라이프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