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4천원 오른 금징어…물가 주범은 ‘길고 복잡한 유통망’

읽어주는 뉴스

도내 물오징어 74%·고등어 41% 가격 ‘껑충’
KMI, “수입 수산물 공급망 연계한 정책 추진 필요”

강원일보 DB

강원지역 수산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강원지역 물오징어(연근해 신선 냉장) 1마리 평균 가격은 7,063원으로 지난해 평균 4,060원보다 약 74%나 급등했다. 수입산 고등어(염장) 1손 역시 지난해 평균 7,421원에서 올해 1만522원으로 41.7% 뛰었고, 수입 조기(냉동) 1마리도 지난해 4,093원에서 올해 4,462원으로 오르고, 마른오징어(10마리 기준)도 지난해 6만3,953원에서 6만5,000원으로 약 1,000원 올랐다.

이는 기후변화에 따른 수급 불균형 뿐만 아니라 환율, 유가, 수입 의존도 심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수산식품 물가 안정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복잡하고 긴 수산물 유통 과정이 체감 물가를 높이는 주범이라고 지목했다.

KMI는 수산물이 가격 상승 시에 소비자 물가로 신속하게 적용되지만 산지 가격이나 원가가 소폭 하락하더라도, 여러 유통 단계를 거치는 동안 운송비와 저장비 등 누적된 부대 비용이 고스란히 더해지기 때문에 최종 소비자 가격은 인하가 지연되거나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는 “국내 수산물 공급의 수입산 의존도가 높은 만큼, 국제 수산물 가격 변동과 환율 등을 수입 공급망과 연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라이프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