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식당 가기 겁나요”…고물가에 불티난 편의점 도시락·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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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주요 외식비 평균 1만 원 안팎…냉면·비빔밥 등 줄인상
5천 원 내외 편의점 도시락·김밥 매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껑충
중동 정세 불안 여파 3월 이후 외식 물가 추가 인상 가능성

연합뉴스

치솟는 외식 물가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과 김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춘천에서 2년째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김유나(26)씨는 점심시간마다 직장 앞 편의점으로 간다. 김 씨는 “식당에서 사 먹으면 1만원이 훌쩍 넘지만, 편의점에서 김밥과 계란을 사면 5,000원 수준으로 저렴하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지역 주요 외식비는 평균 1만원 안팎이다. 직장인들의 단골 점심 메뉴인 냉면은 평균 1만444원, 비빔밥은 1만333원으로 이미 1만 원 선을 넘었다. 칼국수는 9,278원, 김치찌개 백반은 9,000원이며 삼계탕은 1만6,222원에 달한다.

반면 CU의 김밥은 2,200원에서 가장 비싼 제품이 3,600원이다. GS25 역시 4,900원짜리 봄동비빔밥 등 5,000원 안팎의 도시락과 3,000원대 김밥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저렴한 가격 덕에 편의점 간편식 매출은 눈에 띄게 올랐다. 올해 초(1월1일~2월25일) GS25의 도시락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 상승했고 김밥(13.4%), 주먹밥(14.3%)도 일제히 올랐다. 같은 기간 CU 역시 도시락 12.4%, 김밥 18.7%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 외부 변수까지 겹치면서 외식 물가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와 환율까지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면서 식자재 수입 단가와 물류비 부담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며 “원가 압박이 누적된 만큼 3월 이후에는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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