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산림 면적은 625만ha로 국토의 63%를 차지하며 국민의 삶과 환경을 지탱하는 소중한 자산이다. 그러나 기후위기로 인한 강수량 부족과 건조한 날씨는 산림을 불쏘시개로 만들었고, 계절과 관계없이 연중 산불이 발생하는 위험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 산불은 총 459건 발생했으며 총 피해 면적은 10만5,099ha로 서울 면적의 약 1.5배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년 평균 피해 면적 1만4,471ha의 약 7배 이상으로, 심각한 재난 수준이다. 이는 유례없는 대형 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징조를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산불은 사람의 부주의와 실수로 발생한다. 가장 큰 원인은 영농부산물 소각, 입산 중 흡연, 화목보일러 재처리 부주의, 성묘객 실화, 공사장에서의 화기사용 등 일상 속 작은 방심이 대형 산불 재난으로 이어진다. 특히 산불의 67%가 발생하는 봄철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산불을 ‘막을 수 있는 재난’으로 만들 수 있도록 우리 함께 산불 예방 활동에 동참해야 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전체 면적의 84%가 산림으로 구성돼 있다. 100년 이상 된 조림지와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악관광·치유시설·레포츠 활동 시설이 잘 정비돼 있어 등산객과 관광객의 유입이 잦다. 지형 특성상 임야 비중이 높고 산간지역 인근에 고랭지 농업에 종사하는 고령층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산불 위험에 많이 노출돼 있다.
산림청 평창국유림관리소는 이러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역 산불 방지대책을 수립해 국민의 안전과 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불 취약지역 화목보일러 점검과 기동 단속을 강화하고, 입산자 실화를 막기 위해 입산 통제구역에 감시 인력을 배치하고 있으며, 영농부산물 소각을 방지하고자 파쇄 작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산불이 발생할 경우 전문 진화대원을 현장에 투입해 대형 산불로 확산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촘촘한 산불 예방 행정이 마련돼 있어도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인식 개선이 함께하지 않으면 산불이라는 재난을 막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산불을 발견하면 즉시 산림 관련 부서나 119에 신고하고 동참해야 한다.
산불 예방은 정부와 기관만의 책임이 아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함께 극복해야 할 공동의 책무다.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이 빈번하게 증가하는 현 상황에 우리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미래의 후손들에게 더 나은 자연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산림청 평창국유림관리소는 지역 특성에 맞는 산불 예방 활동과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힘쓸 것이다. 국민 여러분도 적극적으로 산불 예방에 동참해 산불이 ‘막을 수 있는 재난’이라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해주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