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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 부인하던 배우 이재룡 "소주 4잔 마시고 차 몰았다" 시인…경찰, 조만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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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룡.[연합뉴스 자료사진]

속보=지난 6일 밤 차량으로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달아나 음주운전 사고 의혹을 부인했던 배우 이재룡(62)이 경찰에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이씨 측은 사고 이튿날인 지난 7일 '소주 4잔을 마시고 차를 몰았으며 중앙분리대에 살짝 접촉한 줄 알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앞서 이씨는 6일 오후 11시께 서울 강남구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서 차를 몰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달아나 약 3시간 뒤 지인 집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지인 집에서 술을 마셨다며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다.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 등으로 이씨를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다. 이씨가 혐의를 시인함에 따라 음주운전으로 입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 시점에 0.03%가 넘었다는 증거가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경찰은 음주자의 신체와 음주 시간, 마신 술의 양 등을 토대로 수치를 예측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활용하는 한편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이씨의 행적을 추적할 방침이다.

이씨는 과거에도 음주와 관련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강남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면허가 취소됐고, 2019년에는 술에 취한 상태로 강남구 한 볼링장 입간판을 넘어뜨려 재물 손괴 혐의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씨가 곧 출석 요구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를 해보면 (음주 여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쉐 추락 장면이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경찰은 최근 약물을 투약한 채 차량을 몰고 반포대교를 지나다 한강 둔치로 추락한 30대 여성 운전자에게 약물을 건넨 공범을 대상으로 약물 취득 경위와 제공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인천 강화군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에서 발생한 성폭력 의혹과 관련해선 폭행 정황을 추가로 포착하고 폭행 의심자 8명을 상대로 내사를 벌이고 있다. 피해자는 25명으로 파악됐다.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의 여죄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박 청장은 "추가 피해자로 의심되는 사람이 2명 정도 더 확인돼 수사하고 있다"며 "물증이 있으면 확실하지만, 없어도 정황 증거나 관련자 진술 등 여러 가지를 수사해 혐의가 인정된다면 송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여성 비서관을 술자리에서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에 대한 수사는 조만간 송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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