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정선군수 선거가 여·야 모두 2파전 경선 구도로 재편됐다.
당초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복수 후보군이 거론되며 다자 경쟁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지만, 선거가 임박하면서 각 당의 대진표가 빠르게 압축되는 양상이다. 경선 결과에 따라 본선 구도 역시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어 정선 정치권의 시선이 벌써부터 당내 승부에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징검다리 4선에 도전하는 최승준 정선군수와 장덕수 전 도의원의 맞대결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최 군수는 군정 연속성과 안정감을 앞세우는 한편, 모든 정선군민에게 매월 15만원씩 지급하는 ‘농어촌 기본소득’을 대표 복지 성과로 내세우며 ‘군민이 행복한 복지 정선’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장 전 도의원은 도의회 활동 경험을 토대로 변화와 경쟁력을 앞세우며 경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최근 들어 더 극적인 판세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군수 후보군으로 꾸준히 거론됐던 김기철 도의원이 군수 경선을 접고 도의원 선거 출마로 방향을 틀었고, 출마설에 줄곧 함구하며 베일에 가려져 있던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지난 4일 퇴임과 함께 군수 출마를 결심하면서 경선 구도가 선명해졌다.
최 전 직무대행은 중앙 행정 경험과 공기업 경영 성과를 앞세워 정선의 새로운 활력을 강조하고 있고, 최종태 전 강원도농업기술원장 역시 행정 전문성과 지역 현안 해결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힘 양당은 늦어도 오는 4월초까지는 최종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당원과 주민 투표 결과를 50%씩 반영하고, 국민의 힘은 당초 권역별 토론회 방식을 택할 계획이었지만 후보 압축 상황으로 인해 경선 방식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