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열풍…서점가·대학가 역사 신바람

조선왕조실록 도서 살피며 실제 역사 기록 확인
대학교 역사 동아리 현장 답사 영월 청령포 인기

◇5일 찾은 춘천의 한 서점. 조선왕조실록 관련 도서와 단종을 주인공으로 한 '단종애사'가 진열대에 놓여 있다. 손지찬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가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두면서 역사적 배경이 된 조선 6대 왕 단종과 조선 왕실사에 대한 관심이 도서시장과 대학가로 확산되고 있다.

5일 찾은 춘천의 한 서점. 한국사 코너에는 조선 500년 역사를 기록한 관련 도서들이 곳곳에 진열돼 있었으며 단종의 삶을 다룬 소설 ‘단종애사’가 진열대 중앙에 놓여 있었다. 코너 한켠에서 조선왕조실록 관련 도서를 살펴보던 김동준(34)씨는 “영화로 본 이야기가 실제 역사에서는 어떻게 기록돼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어 서점을 찾게 됐다”고 했다.

도내 서점업계 관계자는 “왕사남이 개봉한 지난달 4일 이후 한 달여 동안 조선왕조실록 관련 도서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영화 흥행이 독서로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개강을 맞은 대학가에서도 영화로부터 비롯된 역사 열풍이 불고 있다.

강원대 재학생 장모(23)씨는 “지난 4일 오랜만에 만난 동기들과 함께 왕과 사는 남자를 보기 위해 영화관을 찾았다”며 “영화를 보고 나니 단종이 유배됐던 영월 청령포 같은 역사 현장을 직접 가보고 싶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랑 춘천지역 대학연합 역사동아리 날갯짓 회장은 “영화가 흥행하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도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는 메시지에 공감하는 분위기”라며 “영화 이야기를 많이 나누다 보니 지역에 대한 관심도 커져 올해 역사 현장 탐방지로 영월 청령포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5일 찾은 춘천의 한 서점. 조선왕조실록 관련 도서와 단종을 주인공으로 한 '단종애사'가 진열대에 놓여 있다. 손지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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